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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천우희X장기용 묘하게 어울린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판타지 힐링 로맨스 온다 [종합]

배우 장기용과 천우희가 현대인을 위로해 줄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다.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조현탁 감독과 장기용, 천우희, 수현, 박소이가 참석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현대인의 고질병에 걸려 초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장기용) 가족과 운명처럼 얽히는 여자 도다혜(천우희)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다.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SKY캐슬’의 조현탁 감독이 연출을, ‘연애 말고 결혼’ 등을 통해 공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주화미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남자 주인공인 장기용은 극 중 남다른 능력을 가졌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 복귀주를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2월 전역한 장기용의 복귀작이다. 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가장 재밌었고, 히어로 가족의 구성과 캐릭터도 재밌었다. 또 저조차도 예상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설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귀작인데 이름이 ‘복귀주’라는 게, 강한 이끌림이 있었다”고 농담했다.그는 상대역인 천우희에 대해 “언젠가 꼭 작품을 같이 하고 싶었던 배우”라며 “우리 작품은 달달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애틋하다. 천우희와 서로 의지하고 기대면서 잘 맞춰나갔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천우희는 초능력을 잃어버린 복귀주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를 연기한다. 천우희는 장기용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처음 우리가 캐스팅됐다고 알려졌을 때 주변에서도 ‘둘이?’라며 의아하다는 반응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저는 저희의 만남이 신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장기용은 3년 만의 복귀고, 나도 이런 멜로 장르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했는데 정말 잘 맞았고 묘하게 어울리는 느낌이 있는데 화면에 잘 담긴 것 같다. 수식어 욕심은 별로 없는데, 이번 만큼은 ‘멜로 장인’ 수식어 얻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수현은 극 중 20대에 모델로 활동했으나 은퇴 후 몸이 무거워져 비행 능력을 상실한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를 연기한다. 수현은 캐릭터의 거대한 체형을 표현하기 위해 매번 7~8시간 걸리는 특수분장을 하기도 했다. 수현은 “이전 작품들이 다 무서운 배역이었는데, 복동희는 밝고 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이 이 배역에 나를 생각하신 것도 신기했고 놀라웠다. 나에게 있는 편견이나 분위기 깰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끌렸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걸크러시’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작품 속에서 여자들끼리의 케미도 좋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탁 감독은 “제목에서도 느껴지겠지만 과거에 주인공들은 히어로였고 지금은 아니다. 과거 히어로였을 때 가졌던 초능력을 되찾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이야기”라며 “그 모습이 코믹하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어떨 땐 처절하기도 하다. 사랑과 가족 이야기도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관전포인트는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충돌하는 지점에서 생기는 아이러니를 꼽았다. 조 감독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히어로물과는 다른, 굉장히 현실적인 히어로물이다.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계속 충돌하는 작품이다. 판타지는 굉장히 현실처럼, 현실은 판타지처럼 보여주려고 했다. 그리고 각각의 배우들의 진심이 인물에 잘 담겼다. 그 진심과 에너지가 발산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2 15:48
영화

[포토]레드카펫 즐기는 배우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이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열렸다.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배우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주제로 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43개국 232편의 영화로 관객과 만난다. 전주=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5.01/ 2024.05.01 20:43
연예일반

베일 벗은 전주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미야케 쇼 “다양성 말하고파” [종합]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미야케 쇼 감독이 신작 ‘새벽의 모든’을 들고 전주를 찾았다. 1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 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야케 쇼 감독을 비롯해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 프로그래머 등이 자리했다.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에 이어 다시 전주국제영화제에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신작을 만들 때마다 여기서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또 개막작으로 초대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고 있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가 직장 동료로 만나 연인도, 친구도 아닌 동지와 같은 특별한 감정이 싹트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야케 쇼 감독은 작품 연출 계기를 묻는 말에 “원작 속 주인공들에게 끌렸다. 그들은 자신들이 놓인 상황에 자문자답한다. 그 과정에서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며 소극적이지 않고 액션을 한다. 그게 너무 귀엽고 끌려서 캐릭터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인 새벽에 대해 “밤에 누군가를 만나고 새벽에 귀가하면서 보는 풍경 중 하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이다. 그럴 때마다 새벽의 다양한 모습을 생각했다. 누군가는 하루를 끝내고 누군가는 또 시작하는 새벽의 이런 다양한 이미지를 많이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야케 쇼 감독은 “영화 속 PMS나 공황장애 말고도 다양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과 생각처럼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일본 사회에 굉장히 많다. 육체적 어려움보다 사회에서 활동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영화를 통해서 이런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일반 사람, 보통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세상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사람이 많다. 영화 속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라며 “영화를 만들 때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르며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큰 테마로 다뤘다”고 짚었다.연출 주안점을 놓고는 “우리 영화에서 표현되는 증상들이 공황 장애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며 “배우가 그걸 연기하면서 공황 증상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래서 현장에 의사가 계속 대기했고 집에서도 연기 연습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미야케 쇼 감독이 꼽은 ‘새벽의 모든’의 관전포인트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그는 “주연 두 분도 너무 훌륭했지만, 다른 분들도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 예를 들면 회사 직원으로 나오는 연세가 드신 베테랑 선배 배우나 어린 친구들이다. 이 많은 출연자를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에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이 한국 배우 중에서는 누구와 함께하고 싶으냐고 묻자 미야케 쇼 감독은 “이런 자리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말하는 게 부끄럽다”면서도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심은경 배우와 하고 싶다. 같은 시대를 사는 훌륭하고 존경하는 배우라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며 웃었다. 끝으로 미야케 쇼 감독은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전주국제영화제는 굉장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여러 영화제에 많이 다녀봤는데 이런 공기를 못느끼는 영화제도 있다. 이번에도 그런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객과 함께 저희 영화를 같이 즐기고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1 17:13
연예일반

‘하이드’ 이무생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 아쉬워…깊이 감사” 종영소감

‘하이드’ 배우 이무생이 “시청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무생은 30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이 끝내 아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차웅재단의 로펌 대표 변호사 차성재 역을 연기한 이무생은 매회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심리와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과 묵직한 표현력에 풀어내는 ‘연기 원맨쇼’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특히 초반에는 한 여자의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고 싶었던 순정남으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중후반에는 돈 때문에 인생을 재편하고 싶은 마성의 야망남으로 광폭 변신하며 극에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안기는 등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생성해냈다.이하 이무생 일문일답 Q. 견고한 팬층을 생성하며 ‘하이드’ 작품을 마무리했습니다. 종영 소감 알려주세요.A.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벌써 종영을 하게 되었네요. 매주 시청자 여러분들과 했던 숨바꼭질을 끝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최고의 스태프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성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Q. 다양한 얼굴로 변모한 ‘차성재’에게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차성재’ 캐릭터는 어떤 인물로 다가왔나요?A. 완벽해 보이는 남자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왔을 때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면서 그의 성장 배경과 성격 등 다양한 것들이 궁금해졌어요. 저에게는 모든 것이 물음표였던 남자로 다가왔습니다.Q. 특히 호흡을 많이 맞췄던 이보영 배우님(나문영 역), 이청아 배우님(하연주 역), 이민재 배우님(도진우 역)과의 연기는 어땠나요?A. 차성재와 나문영은 어린 시절에 만나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한 사이였는데요. 이후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고치고 부수며 마주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 보이지 않는 불꽃이 있었어요. 그 뜨겁고 강한 불꽃을 가진 배우가 이보영 선배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연주 역시 복수에 도달하기 위해 차성재를 이용하고 또 이용당하는 심리전을 이청아 배우답게 표현했기 때문에 두 분과 촬영할 때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고 늘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었어요. 도진우 역의 이민재 배우 역시 캐릭터의 느낌을 자신만의 색깔로 우려낸 모습으로 매 순간 좋은 시너를 낼 수 있었습니다.Q. 초반 자상한 남편의 모습 이후 점점 야망을 드러내면서 얼굴이 달라진 것 같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차성재의 반전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A. 차성재가 자신의 신분을 버리는 엄청난 결정을 하게 되면서 그 역시 나쁜 선택이지만 그만의 논리로 스스로 변호하고 합리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투나 표정 등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도 차성재의 내면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스태프분들과 상의해 헤어스타일을 올리고 조금 더 어두운 표정을 내려고 노력했어요. 의상도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느낄 수 있는 수트 등을 입었습니다.Q. 쿠팡플레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하이드’의 관전 포인트를 뽑아 주신다면요?A. 매회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반전,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까 추리하시면서 보시면 더욱 즐거우실 것 같아요.Q.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작품마다 다른 인물을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분리하는 데에 있어서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A. 여러 캐릭터로 살 수 있는 것은 역시 대본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본을 보면서 인물을 이해하게 되고, 단편적인 사건들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대본 곳곳에 이유가 숨겨져 있거든요. 작가님과 감독님들의 매력이 작품마다 다 다르게 녹여져 있기 때문에 인물들이 다 다르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Q.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차성재에게도 작별 인사를 해준다면요?A.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처럼 성재의 잘못을 질책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성재야, 이제 우리도 헤어질 때가 왔구나.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바로잡을 수도 있지. 앞으로는 아프고 힘들더라도 꼭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08:56
연예일반

전도연X박해수, ‘월드 클래스’가 동시대 한국으로 다시 그리는 ‘벚꽃동산’ (종합)

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 ‘벚꽃동산’이 ‘월드 클래스’ 제작진의 협업으로 재탄생한다. ‘칸’의 여왕 전도연과 ‘오징어게임’ 박해수가 첫 호흡을 맞추며 사이먼 스톤이 연출을 맡는다.23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연극 ‘벚꽃동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와 연출가 사이먼 스톤, 무대 디자이너 사울 킴이 참석했다. ‘벚꽃동산’은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으로 러시아 귀족 가문의 몰락을 그린 작품이다.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손을 거쳐 고전의 틀을 깨고 현대 한국 사회의 맥락으로 재탄생됐다. 십여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한 여자가 귀국하며 마주하게 된 낯선 서울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전도연에게 ‘벚꽃동산’은 1997년 ‘리타 길들이기’ 이후 27년 만의 연극 복귀작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전도연은 “늘 연극에 갈망이 있었지만 두려움이 컸다. 영화 속이나 드라마에서는 정제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연극에서는 온전히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여줘야 하기에 자신이 없었다”며 “(그렇기에) 당초 제의가 들어왔을 때 전도연은 배역을 거절하려 했으나 사이먼 스톤의 연출작 ‘메디아’를 접하고 배우로서 피가 끓었다.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전도연과 호흡하는 박해수에게도 ‘벚꽃동산’은 욕심나는 작품이다. 박해수는 “이번 작품에는 전도연 선배를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하고 싶었고 손상규 선배를 비롯한 훌륭한 배우들과 꼭 무대에 서고 싶었다”며 “‘벚꽃동산’은 대학교 자유연기 때 자주 하는 대본으로 ‘로파인’ 배역에 로망이 있었다. 이번 기회에 인간이 변화하는 과정을 좋은 배우와 연출가와 함께 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사이먼 스톤(이하 사이먼)은 스크린과 극장을 횡단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글로벌 연출가이자 자칭 “20년 째 한국 영화 팬”이다. 호주 멜버른 필름 페스티벌에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한국 영화의 팬이 됐다.러시아 고전을 한국적으로 각색한 이번 작품에 대해 사이먼은 “안톤 체호프가 1905년 작업한 ‘벚꽃동산’은 전통과 혁신, 세대 간 갈등이 급변하는 사회상을 그리는데 오늘날 한국 사회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영화는 70년대 헐리우드 같다. 예술과 상업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극을 이끄는 배우들도 희비극을 오가는 쉽지 않은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전도연과 박해수 캐스팅 역시 사이먼이 애정하는 한국 배우 중에서도 이번 작품과 가장 부합하는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배우진은 사이먼과의 협업을 극찬했다. 손상규는 “연습 과정에 군더더기가 없고 작업 과정이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집중도로 큰 그림을 그려나간다. 그 그림과 방향이 구체적이라 배우들이 안심하고 온전히 무대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업 방식에 대해 사이먼은 “배우들이 동시대 인간성과 인간사를 대변한다. 극을 통해 우리 고통을 대변하며 카타르시스를 창출한다”고 말했다. 그렇기에 제작 과정에 있어 배우 및 제작진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어 극을 관통하는 공감 코드를 찾아가는 식으로 작업이 진행된다. 한편 전도연은 이번 연극에서 관객의 연기 평가에는 연연하지 않을 각오이다. 전도연은 “(연기에 대해) 어떤 평가를 받아야지 생각했다면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실수도 하겠지만, 실수가 두렵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온전하게 연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기보다는 이 작품이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는 것이 중요하다. 실수하겠지만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박해수는 “배역의 이름과 캐릭터에 배우의 손길이 많이 닿아 30회차 단일 캐스트가 아니면 안 되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마지막으로 사이먼은 “영화와 달리 연극은 매일 그날만 볼 수 있는 작품이 된다. 오늘 나만을 위한 특별 공연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궁금하시다면 두 번 혹은 세 번 찾아와 달라. 매일 다른 극을 볼 수 있을 것. 이게 연극이 지닌 아름다움이라 생각한다”고 당부했다.‘벚꽃동산’은 전도연, 박해수, 손상규가 출연한다. 전도연은 원작의 여주인공 ‘류바’를 재해석한 ‘송도영’을, 박해수는 남주인공 ‘로파힌’을 재창조한 ‘황두식’을 연기한다. 손상규는 송도영의 오빠 ‘송재역’(원작 ‘가예프’) 역으로 분한다. 30회차를 단일 캐스트로 소화할 예정이다.‘벚꽃동산’은 6월 16일 회차까지 예매가 마감되었으며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회차 티켓 오픈은 오는 26일 오후 2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3 17:22
연예일반

“전도연 ‘한국의 메릴 스트립’·최애 배우 박해수”…한국愛 빠진 ‘벚꽃동산’ 연출가

“주최진에게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연극 ‘벚꽃동산’의 연출가 사이먼 스톤이 전도연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벚꽃동산’은 러시아 귀족 가문의 몰락을 그린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고전 명작으로 이번 연극은 세계적 연출가 사이먼 스톤의 손을 거쳐 고전의 틀을 깨고 현대 한국 사회의 맥락으로 재탄생한다. 10여 년 전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한 여자가 귀국하며 마주하게 된 낯선 서울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전도연은 이 영화에서 송도영(원작의 ‘류바’) 역을 맡아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송도영은 일반인과는 다른 상류 계급이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이다. 전도연 캐스팅에 대해 사이먼 스톤은 “매력적으로 보이기 어려운 배역이지만 무엇을 해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이어야 한다”며 “전도연의 다양한 작품을 봤지만 악인과 선인 어떤 역할이든 언제나 매력적이기에 이번 배역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사이먼 스톤은 스크린과 극장을 횡단하며 활발히 활동하는 글로벌 연출가이자 자칭 “20년 째 한국 영화 팬”이다. 호주 멜버른 필름 페스티벌에 박찬욱 감독이 ‘올드보이’로 참석한 것을 계기로 한국 영화의 팬이 됐다.사이먼 스톤은 “안톤 체호프가 1905년 작업한 ‘벚꽃동산’은 전통과 혁신, 세대 간 갈등이 급변하는 사회상을 그리는데 오늘날 한국 사회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영화는 70년대 할리우드 같다. 예술과 상업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극을 이끄는 배우들도 희비극을 오가는 쉽지 않은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 연극에서는 또 박해수가 원작의 남주인공 ‘로파힌’을 재창조한 ‘황두식’을 연기한다. 사이먼 스톤은 박해수에 대해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라며 “강렬함과 연약함을 오가는 전환 연기가 뛰어나다. 황두식은 초반에 자신감도 없고 초조한 노동자이지만 작품 말미에서 강렬하게 부상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연기에 능한 박해수를 캐스팅 했다”고 말했다.사이먼 스톤은 배우 및 제작진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극을 관통하는 공감 코드를 찾아가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한다며 “배우들이 동시대 인간성과 인간사를 대변한다. 극을 통해 우리 고통을 대변하며 카타르시스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사이먼 스톤은 “영화와 달리 연극은 매일 그날만 볼 수 있는 작품이 된다. 오늘 나만을 위한 특별 공연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궁금하시다면 두 번 혹은 세 번 찾아와 달라. 매일 다른 극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연극이 지닌 아름다움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벚꽃동산’은 전도연, 박해수와 함께 손상규가 출연한다. 손상규는 송도영의 오빠 ‘송재역’(원작 ‘가예프’) 역으로 분한다. 배우들은 30회차를 단일 캐스트로 소화할 예정이다.‘벚꽃동산’은 6월 16일 회차까지 예매가 마감되었으며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회차 티켓 오픈은 오는 26일 오후 2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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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프로젝트] CGV '모인츠', 영화 감상을 넘어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변화

일간스포츠 주최, 실무프로젝트(주) 주관으로 진행하는 미디어과정 취업준비생을 위한 실무프로젝트에서는 미디어 산업 분야 관련 기사 작성에 관해 강의를 했습니다. 이후 조별 과제로 제출받은 참여 기업들에 대한 홍보 기사 중 우수한 것들을 일간스포츠 온라인을 통해 소개합니다. 일간스포츠가 취준생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편집자 주> CGV의 커뮤니티 서비스 ‘모인츠’가 영화를 향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모인츠는 ‘모이다’와 ‘순간들’(MOMENTS)의 합성어로 ‘우리가 모임을 나누는 순간들’을 의미한다. CGV는 지난해 7월부터 ‘모인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GV는 그간 영화 상영 외에도 오프라인 극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해 왔는데, 연남CGV 프리미엄관과 모인츠 회원만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통해 콘텐츠와 만남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코로나19 이후 비슷한 영화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그 연장선상에서 밀도 높은 대화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커뮤니티를 선보인 것이다.CJ CGV는 기존에도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 감독과 함께 소통하는 행사를 진행해 온 바 있다. 보통 이런 행사를 ‘GV’(guest visit)라고 부른다. 영화를 상영할 때 감독이나 영화 관계자들이 극장을 방문해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진행자를 필두로 관객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것으로 주로 한 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인츠는 다르다. 모임이 진행되는 동안은 기존의 나를 규정하는 틀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것을 기꺼이 나누며 평등한 관계 속에서 쌍방향 소통을 추구한다. ‘모인츠’는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과 영화적 경험을 확장하며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토론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도 차별점이 있다. 4월에 시작되는 모임 중 하나인 ‘미식 탐구생활 클럽’에서는 영화에 등장하는 음식을 소재로 자신의 추억이 담긴 음식이나 식당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영화 속 경험을 현실로 확장하고, 음식을 매개로 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다.지난해 8월 열린 팝업은 회원만이 경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을 4일간 무료로 오픈했다. 오픈 하우스에 숨은 6개의 힐링 미션을 수행하면, 레어로우 브랜드의 선착순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괴물’, ‘웡카’ 등 인기 영화들을 함께 관람하고 소감을 나누며, 모인츠를 하루 안에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왔다. 여러번의 정규 모임 횟수나 비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모인츠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렇게 깊고 다양하게 영화를 분석하는 경험은 모인츠에서만 가능하다”,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 대화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등의 후기가 올라올 정도로 관객들의 호응도는 높다.모인츠의 자세한 신청 사항은 CGV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혹은 모인츠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GV 측은 “모인츠와 함께 CGV만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시도할 예정이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서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티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CGV 5조=박지원 김민경 이지은 이지민 정유진 하지원 홍지현 2024.04.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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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시청률 19.58%, 자신있다”…‘최불암 변신’ 이제훈 ’수사반장 1958’ [종합]

“드라마 제목처럼 시청률 19.58%가 목표다.” 배우 이제훈이 이끄는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닻을 올렸다. ‘수사반장 1958’은 70년대 국민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이제훈은 극중 국민배우 최불암이 연기한 박영한 형사가 수사반장이 되기 10년 전을 연기한다. 이제훈은 “시청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이다. 자신있다”며 배우들과 제작진을 대표해 “올해 MBC 드라마들 중 최고 시청률을 바라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수사반장 1958’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 김성훈 감독이 참석했다. ‘수사반장 1958’은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담는다.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극중 이제훈은 촉 좋고, 넉살 좋고, 인물 좋은 촌놈 형사 박영한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낼 계획이다. 이제훈은 “연기를 하면서 이렇게 화가 많이 난 적이 없다”며 “정말 나쁜 놈들을 잡아야 하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불암 선생님이 연기한 인물처럼 베테랑이고, 노련하고, 굉장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범인을 잡고 싶은 집념과 열정은 같다”고 말했다. 최불암을 실제 만나 연기 고민을 나눴다는 이제훈은 “젊은 시절의 박영한 역할을 해야 하니까 굉장히 떨리더라. 선생님 앞에서 어떻게 대본 리딩을 했는지 정신이 혼미했다”며 “연기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최불암 선생님을 따라가긴 힘들지만 정신과 마음은 계승해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박영한 형사는 화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줬으면 좋겠다’는 휴머니즘을 얘기해줬다”면서 “그때의 시청자들에겐 추억을, 지금의 젊은 시청자들에게는 원작 드라마가 어떨지 궁금하게 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모범택시’ 시리즈, ‘시그널’ 등 수사물에서 활약한 이제훈은 “‘수사반장’프리퀄을 너무 보고 싶다는 시청자 입장이 컸다”며 “노련하고 베테랑 형사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이 궁금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수사반장 1958’은 함께 수사하는 4인방의 호흡이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가진 것이라고는 근성과 독기뿐인 형사 김상순으로 분한 이동휘는 “우리들이 이제훈의 뒷모습을 보면서 따라가는 신들이 많았는데 촬영 중반부 이후부터는 누구보다 든든하더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이제훈은 올해 연말 연기 대상보다 팀워크 상을 수상하고 싶다며 “대상과 팀워크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팀워크상”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동휘는 “나는 무조건 대상”이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성은 극중 나랏일 하고 싶은 괴력의 쌀집 청년 조경환으로 분한다. 훗날 종남서의 ‘불곰팔뚝’으로 불리는 신입 형사로 든든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윤현수는 명수사관을 꿈꾸는 금수저 엘리트 서호정 역을 맡았다. 훗날 종남서의 ‘제갈량’으로 활약하는 형사 꿈나무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성훈 감독은 ‘수사반장 1958’을 통해 ‘히어로의 탄생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1958~1962년 사이를 그리는 드라마인데, 시대를 뛰어넘어 언제나 히어로는 있어왔다. 박영한이라는 히어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 정의를 지켜나가는지를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며 “극중 시대상은 갓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혼재돼 있다. 자료 화면도 많지 않지만 미술적 요소로 최대한 그때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은 19일 오후 9시 50분 첫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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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꽃중년’ 김원준 “육아가 적성, 체질에 맞아”

가수 겸 배우 김원준이 늦둥이 육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17일 오전 11시 채널 A 새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박철환PD, 한지인PD와 방송인 김구라와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참석했다. ‘아빠는 꽃중년’(이하 ‘꽃중년’)은 평균 나이 59.6세에 평균 나이 5세인 자녀들을 키우는 아빠들의 리얼 일상을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김원준은 자신을 ‘예진 아빠’로 소개하며 “첫째 아이 예은이가 훌쩍 큰 느낌이 있어 둘째인 예진이에게 아빠로서 영상으로나마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제작진 미팅에서) 다른 형님들이 출연 결정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가 어디 가서 막내를 하겠나, 따라가야지 마음 먹었다”고 덧붙였다. 김원준과 안재욱, 신성우는 평소 친분이 있었지만 ‘꽃중년’ 덕분에 ‘쉰둥이 아빠’라는 새로운 공통 분모로 뭉치게 됐다. 이에 대해 안재욱은 “제작진에게 듣고 알았다. 우리가 전부 50세 넘겨 아이를 가졌구나. 공교롭게 모아도 어떻게 이렇게 모였지 싶었다”고 말했다.워킹맘인 아내 대신 육아를 전담 중인 근황을 밝힌 김원준은 “나도 ‘하드코어 워킹 파더’다. (그러나) 육아가 적성에 맞는다”며 “문제는 육아만 했으면 좋겠다. 육아에 플러스가 너무 많다. 육아만 하라고 하면 체질이나 성향도 맞고, 아이와의 시간이 소중해서 잘할 수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한편 ‘아빠는 꽃중년’은 90년대를 평정한 꽃미남 배우들이 이제는 늦깎이 아빠가 되어 육아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한편, ‘쉰둥이 파파클럽’을 결성해 늙을 수도, 아플 수도 없는 애환 속풀이 토크를 하는 등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오는 18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첫 방송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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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음주운전→빛삭 논란’ 김새론, 연극 ‘동치미’로 2년 만 복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연극 ‘동치미’로 약 2년 만에 복귀한다.17일 ‘동치미’에 따르면 김새론은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CTS 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동치미’에 출연한다. 공연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새론이 다른 출연 배우들과 함께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치미’는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한 우리네 아버지의 전형 김만복과 오직 자식과 남편을 위해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의 표상 정이분 그리고 삼남매 등 다섯 가족이 살아가는 내용의 연극이다. 2009년 초연 후 장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휴먼 가족극으로, 극중 김새론은 작은딸 역을 맡아 이번 공연에서 6차례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이후 김새론은 출연 예정 작품들에서 줄줄이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의 신곡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에는 단역 배우와 연기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김새론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배우 김수현과 볼을 맞닿은 채 밀착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게시물은 업로드된 지 약 3분 후 삭제됐으나, 곧바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탈리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수현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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